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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어트 대변인 “미북회담, 비핵화 우선…인권도 논의 가능”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북 정상회담의 최우선 의제는 비핵화가 되겠지만 인권 문제 역시 다뤄질 수 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김정은이 비핵화를 준수하고 이를 위해 노력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는 사실도 강조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 역시 논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Typically when we have the opportunity to sit down and talk with countries where we have tremendous differences that is something that does come up. I imagine that would come up as well.”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다뤄질 것이냐는 질문에, 인권 문제는 일반적으로 미국이 매우 큰 차이를 갖고 있는 국가들과 마주 앉아 대화를 하게 됐을 때 언급돼 온 의제라며, 이번에도 그럴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이 준수할 의지가 있고 이를 위해 노력할 의지가 있다고 밝힌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대화에서 최우선시 될 것이고, 그 밖의 다른 문제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However, th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which is something that Kim Jong Un said that he is willing to abide by, willing to work toward, I think that is obviously the top conversation, other things may come up as well.”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이 말하는 비핵화와 미국이 원하는 완전한 비핵화 간 차이에 대한 우려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는 대통령이 판단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비핵화할 준비가 됐다고 말한다면 미국은 희망을 걸어보면서, 여기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성실히 회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를 고대한다는 겁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That is something that the president has determined, and I can’t speak for the president, but I can say when they say they are ready to denuclearize, we would have conversation about that, we would go into those meetings in good faith, hoping for the very best, so we look forward to having those conversations.”

노어트 대변인은 미 중앙정보국(CIA)이 북한 당국자들과 접촉하는 가운데 국무부는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 정부가 추후 열릴 북한과의 만남에 대해 북한과 대화하는 데 관여하고 있다는 점만 확인해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노어트 대변인] “I can only confirm that the U.S. government is engaged in talks with North Korea about our upcoming meetings. I can’t get into the specifics in terms of who is doing that, but this is broad interagency process.”

아울러 누가 이런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며, 이 문제는 관계 부처 전반에 걸친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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