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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매스터 NSC 보좌관 사임…볼튼 전 유엔대사 후임 지명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

H.R.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사임에 따라 존 볼튼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후임으로 지명됐습니다. 볼튼 전 대사는 다음달 9일부터 국가안보보좌관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사임하고 존 볼튼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후임으로 지명됐습니다.

미 언론들은 백악관 관리들을 인용해, 맥매스터 보좌관이 군에서 예편할 것이며 사임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몇 주간 논의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의 회담 이전에 국가안보팀을 갖추고 싶어했고, 맥매스터 보좌관의 사임은 트럼프 대통령과 상의를 거친 뒤 결정됐다는 겁니다.

한편 볼튼 전 대사는 이날 해당 인사 발표가 이뤄졌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음달 9일부터 공식적으로 국가안보보좌관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존 볼튼 대사가 4월9일부로 새로운 국가안보보좌관이 된다는 점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훌륭한 일을 해왔고 평생 자신의 친구로 남을 맥매스터 장군의 노고에 매우 감사하다”고 적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맥매스터 장군이 미국 우선의 국가안보 전략을 개발하는 것을 도왔고 중동의 동맹을 활성화했으며 ISIS를 소탕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데려왔고 미국의 번영을 강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맥매스터 장군도 이날 성명을 통해 공직을 떠난 뒤인 올해 여름 미 육군으로부터 예편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국가안보회의에서 근무했던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볼튼 전 대사는 최근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대화에 나설 의향을 선전 전략의 일환으로 일축했으며 북한과의 대화는 실익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녹취:볼튼 전 대사] “Well, I think the offer to talk is simply a continuation of their propaganda strategy…”

또 미국은 과거에도 이런 길을 여러 번 거쳤고 매번 실패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볼튼 전 대사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으로 근무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북 정책을 조언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볼튼 전 대사는 마이클 플린과 맥매스터 장군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세 번째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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