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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2007년 시리아 원자로 폭격 공식 인정


21일 이스라엘 당국이 지난 2007년 시리아 정부가 동부 데이르에조르주에 건설 중이던 알-쿠바르 원자로에 대한 폭격 장면을 공개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2007년 시리아 내 핵 시설 공습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북한의 지원으로 건설 중이던 이 핵 시설은 과거 딕 체니 부통령 등 미 고위 당국자들의 자서전을 통해 내막이 공개됐지만, 이스라엘이 이를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스라엘은 오늘(21일) 데이르 알-조르 지역에 당시 건설 중이던 원자로가 가동에 근접한 것을 확인한 뒤 전투기 편대를 보내 폭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공습 당시 전투기 조종석에서 촬영한 영상과 사진 등을 공개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그러나 당시 원자로 건설을 부인했으며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해 아무런 반박을 하지 않았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그러나 지난 2011년 보고서에서 이스라엘이 공습한 시설은 원자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었습니다. 또 원자로가 북한 영변 흑연감속로 방식과 거의 같았다고 밝혔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가디 아이젠코트 중장은 오늘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활동도 용인하지 않을 것이란 경고로 원자로를 폭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체니 전 부통령과 도널드 럼스펠드 전 국방장관은 자서전에서 이스라엘이 당시 원자로 내부를 촬영한 사진까지 제시하며 미국에 해결을 촉구했지만, 부시 행정부는 전쟁 확산을 우려해 폭격을 주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이후 단독으로 원자로를 공습했다고 전직 관리들은 회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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