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가 76세의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호킹 박사는 오늘(14일) 오전 영국 케임브리지의 자택에서 평안하게 숨을 거뒀다고 가족들이 밝혔습니다.
호킹 박사는 상대성 이론과 우주론, 양자 중력 연구에서 큰 업적을 남겼으며, 일반상대성 이론에 기반해 블랙홀의 존재를 수학적으로 증명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루게릭병을 앓으면서도 활발한 연구 활동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시간의 역사’ 등 여러 과학 저서를 펴내 대중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였습니다.
이런 공로로 지난 2012년에는 물리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특별 기초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호킹 박사는 핵무기 감축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탄압, 환경 등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