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리스테리아균 감염으로 180명이 숨진 사건은 현지 식품업체인 '타이거 브랜즈’ 공장들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보건당국은 ‘타이거 브랜즈’ 공장에 대한 조사 결과, 이번 사망과 연관된 식중독균이 검출돼 생산 중단과 제품 수거를 명령했습니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915명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180명이 숨졌다면서 발병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스테리아균은 토양과 물, 채소 등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균으로 감염되면 고열과 근육통,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