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4일 국회의원 총선거가 실시되는 가운데,어느 진영도 정부 구성에 필요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3일 나폴리의 한 예배당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3일 정치인들의 선거 유세가 금지됐지만,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산세베로 예배당 방문에 언론과 지지자들이 모였습니다.
역대 4차례나 총리를 역임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2013년 탈세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은 탓에 이번 총선 출마가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중도 우파 정당인 ‘전진 이탈리아당’ 막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충분한 의석을 확보할 경우, 안토니오 타이아니 전 유럽의회 의장을 새 총리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선거 결과 분명한 승자가 없어 연립정부 구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