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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선 3척, 센카쿠 인근 일본 영해 진입


지난 2015년 12월 중국 해안경비정이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 인근을 항해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 중국 해안경비정이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 인근을 항해하고 있다.

중국 해경선 3척이 오늘(21일)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의 일본 영해에 진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NHK' 방송은 중국 해경 선박 3척이 오늘 오전 10시쯤 센카쿠 열도 앞바다에 진입했으며, 이에 일본 해상보안청 경비선들이 경고방송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해경선은 일본 수역에 2시간 정도 머물다 '접속수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도쿄주재 중국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센카쿠 열도는 일본 고유영토이고, 영해 침입은 일본의 주권 침해로 용납할 수 없다"고 항의했습니다.

중국 선박이 센카쿠 일대에 진입한 것은 올 들어 네 번째로, 가장 최근에는 지난 13일 역시 중국 해경선이 센카쿠 인근으로 진입했습니다.

센카쿠 열도는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지만 중국이 자국 영토임을 주장하면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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