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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교부 "미국, 러시아인 추적 중...해외 여행시 주의"


지난해 2월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남을 가졌다.
지난해 2월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남을 가졌다.

러시아 정부는 미국이 러시아인들을 체포하기 위해 "추적"하고 있다며 자국민들에게 해외 여행시 각별히 주의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외교부는 어제(1일)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미국의 요청에 따라 다른 나라들이 러시아인을 체포해 미국으로 송환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당국이 미국의 관련 당국에 협력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특수요원들이 전세계에서 러시아인들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지난해 미국의 개입으로 해외에서 러시아인 10여명이 구금됐고, 7명이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체포되거나 기소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 외교부의 이 같은 성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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