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군마현 구사쓰 스키장 인근에서 화산이 분화해 훈련 중이던 자위대원 1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오늘(23일) 오전 도쿄에서 북서쪽으로 150 킬로미터 떨어진 '구사쓰 시라네산'에서 훈련 중이던 자위대원들이 화산 분화로 촉발된 눈 사태에 휘말리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자위대원과 민간인을 포함해 10여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일부는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산 분화로 발생한 화산 자갈이 분화구에서 1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지점까지 날아가면서 사람이 다치고, 스키장 시설이 파손 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일본기상청은 분화경보를 3단계로 높이고 구사쓰 시라네산 입산을 금지했습니다.
군마현은 지난해 6월부터 분화구 1킬로미터 이내 접근금지 조치를 해제해, 그동안 분화구 500미터까지 접근이 가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