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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보안군, 호텔 공격 진압...최소 16명 사망


아프간 보안군이 반군의 공격으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는 인터콘티넨탈 호텔 앞을 지키고 있다.
아프간 보안군이 반군의 공격으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는 인터콘티넨탈 호텔 앞을 지키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보안군이 21일, 전날 밤 발생한 카불의 인터콘티넨탈 호텔 공격을 진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등 적어도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간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공격으로 외국인들을 포함해 5명의 사망과 9명의 부상만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아프간 민간 항공사인 캄항공은 조종사 5명 등 직원 10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실종됐다고 말했습니다.

희생자 중에는 베네수엘라인 2명과 우크라이나인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간 보안군의 진압은 약 14시간 동안 계속된 가운데, 5명의 공격범들이 보안군에 사살되거나 자폭했습니다.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VOA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공격범이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전 11시경 은신해 있던 6층에 불을 지르고 자폭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안군 3명을 포함해 7명이 다쳤고, 41명의 외국인 등 161명의 투숙객이 구조됐다고 말했습니다.

탈레반은 5명의 자신들의 자살폭탄범들이 이번 공격을 자행했다며, 아프간과 미군 보안 당국자들 간의 회의가 공격 목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지난 18일, 극단주의단체들이 카불 시내 호텔들을 공격할지 모른다는 제보가 있다며, 호텔 공격에 대한 경보를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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