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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에서 ‘여성들의 행진’…트럼프 대통령 비판


시카고에서 20일 열린 여성들의 행진에 참가한 사람들
시카고에서 20일 열린 여성들의 행진에 참가한 사람들

미국 전역에서 20일 수 십만 명이 ‘여성들의 행진’ 행사에 참여한 가운데, 뉴욕의 맨해튼에 12만 명 이상의 시위대가 집결했다고,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말했습니다.

올해 여성들의 행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1주년에 맞춰 진행됐고, 많은 시위자들은 구호와 의상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행진에 참가한 여성들은 임금과 보건에서 동등한 권리를 촉구했고, 성추행을 규탄했으며, 여성들의 공직 출마를 권장했습니다.

또한, 인종간 평등과 총기 규제, 이민자 보호 등의 다른 현안들도 언급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열렸던 지난 해 여성들의 행진의 후속 행사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지난 해 행진에서 많은 여성들이 적어도 19명의 여성들로부터 성적인 비행에 대한 비난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를 시사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트위터를 통해, 여성들이 행진하기에 완벽한 날이라고 말하고, 지난 12개월 동안 전례 없는 경제 성장과 부의 창출, 역사적 이정표를 축하하기 위해 밖으로 나서자며 18년 만에 여성 실업률은 최저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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