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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 총리 "평창 참석 여부, 국회 일정 보며 검토”


14일 불가리아를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가 소피아에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회담했다.
14일 불가리아를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가 소피아에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회담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15일 한국 평창올림픽 참석 여부에 관해 “국회 일정을 보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유럽을 순방 중인 아베 총리는 이날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습니다.

일본에선 이미 지난 11일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 참석을 보류하기로 방침을 굳혔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향후 국회 일정을 감안해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베 총리는 2015년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에 대해 “이는 이미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정권이 바뀌어도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국제적, 보편적 원칙이라며 이 원칙을 무너뜨리고선 나라와 나라의 관계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 강경화 외무장관은 한-일 위안부 합의는 문제의 진정한 해결이 될 수 없다면서도 일본에 재협상은 요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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