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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차석대사, “‘워너크라이’ 배후 증거 제시해야”


박성일 유엔 차석대사.
박성일 유엔 차석대사.

박성일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워너크라이’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미국에 반발하며 증거 제시를 요구했습니다.

박 차석대사는 어제(25일) ‘AP’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워너크라이’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데 대해 ‘근거 없는 도발’이라며 확실하다면 증거를 보여달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가 극도로 적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이러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토머스 보서트 미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은 6개월 넘게 면밀한 조사와 분석을 거쳤다며, 대규모 사이버 공격 ‘워너크라이’ 배후로 북한을 공식 지목했습니다.

지난 5월 발생한 '워너크라이’ 공격은 컴퓨터를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150개 나라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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