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와할랄 네루 초대 인도 총리의 증손자 라훌 간디가 오늘 (16일)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 (INC) 총재에 취임했습니다.
라훌 간디 신임 총재는 1998년부터 19년간 INC 총재를 지낸 모친 소냐 간디의 뒤를 이어 총재직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라훌 간디 신임 총재는 취임 첫 연설에서 "여당 인도 국민당(BJP)은 국가 전역에 증오의 불을 피우고 있다"며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사람들이 무엇을 먹고 무엇을 믿느냐에 따라 구타당하고 살해되는 중세로 이끌고 있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INC에서 역대 최장기 총재직을 수행하고 퇴임한 소냐 간디는 "라훌이 어려움에 맞서 당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