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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 의사 밝힌 레바논 총리, 프랑스 도착…마크롱과 환담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왼쪽)이 18일 사드 알 하리리 레바논 총리(오른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왼쪽)이 18일 사드 알 하리리 레바논 총리(오른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돌연 사임을 발표하고 귀국하지 않아 ‘구금설’이 나돈 사드 알 하리리 레바논 총리가 오늘 (18일) 프랑스에 도착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초대로 프랑스에 도착한 하리리 총리는 이날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 환담에 이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는 하리리 총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 4일 사임 의사를 밝힌 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레바논 관영 통신에 따르면 하리리 총리는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오는 22일 레바논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사드 알하리리 레바논 총리는 17일 트위터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있었던 이유는 레바논의 미래와 아랍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를 논의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체류와 레바논 출국, 가족과 관련된 다른 정보들은 모두 소문일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리리 총리는 이달 초 이란의 내정 간섭과 자신을 노리는 암살 위험을 토로하며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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