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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엔 시리아 화학무기 조사 연장안 거부


16일 실시된 유엔 안보리 표결에서 러시아와 볼리비아 대사가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 배후를 조사하기 위한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16일 실시된 유엔 안보리 표결에서 러시아와 볼리비아 대사가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 배후를 조사하기 위한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대한 유엔 차원의 조사가 중단될 전망입니다.

러시아는 어제(16일) 실시된 유엔 안보리 표결에서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 배후를 조사하기 위해 미국이 제안한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러시아가 2011년 시리아 내전 이후 동맹국인 시리아에 대한 안보리 규제 조치를 거부한 건 이번이 10번째입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어제 표결 직후 “러시아가 ‘합동조사장치’를 끝장냈다”며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를 비난했습니다.

유엔은 화학무기확산금지기구(OPCW)와 공동으로 시리아의 화학무기 조사를 의무화 했지만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조사단의 활동을 연장하는 결의안 채택에 거듭 실패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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