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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짐바브웨 쿠데타 평화적 해결 강조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주민이 무가베 대통령
자택연금 소식이 머릿기사로 실린 신문을 읽고 있다.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주민이 무가베 대통령 자택연금 소식이 머릿기사로 실린 신문을 읽고 있다.

안토니아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아프리카의 독재국가인 짐바브웨에서 발생한 군부 쿠데타와 관련해 비폭력과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이번 사태를 짐바브웨 헌법에 따라 대화와 평화적 방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도 “제이콥 주마 대통령이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면서 “현재 자택연금 상태지만 신변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해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무가베 대통령은 자신이 “유일한 통치자”라고 주장하면서 정권 포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무가베 대통령과 짐바브웨 군부는 현재 카톨릭 성직자를 중간채널로 삼아 대화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 관계자는 짐바브웨인들이 이번 사태에 평화적으로 접근하길 바란다며, "민주적이고 투명하며 헌법에 따른 절차"를 통해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93살인 무가베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독재자로, 지난 37년 간 짐바브웨를 철권통치 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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