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그리스 아테네 서부 홍수, 최소 15명 사망


15일 그리스 만드라에서 폭우로 거리가 흙탕물에 잠겼다.
15일 그리스 만드라에서 폭우로 거리가 흙탕물에 잠겼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의 서부에 위치한 지역에서 15일 홍수가 발생해 적어도 15명이 숨졌습니다.

홍수는 아테네 서부 만드라와 네아 페라모스 등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스 정부 당국은 이번 홍수를 폭포에 비교하는 등 규모가 심각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정부 당국자는 이날 그리스 국영방송에 "현재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나이아가라 폭포’가 쏟아졌고 멈출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당국자들은 이번 홍수가 지난 20년 사이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 중 최악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을 애도의 날로 지정하고 홍수 피해자와 가족들에 위로를 전했습니다.

한편 이 지역에는 비가 추가로 더 내릴 것으로 전망돼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번 홍수로 일부 지역에선 정전 등의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