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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항서 규모 5.4 지진...서울도 진동 느껴


15일 오후 2시 한국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한 어린이집 외벽이 무너져 차량이 심하게 파손 돼 있다.
15일 오후 2시 한국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한 어린이집 외벽이 무너져 차량이 심하게 파손 돼 있다.

한국 경상북도 포항에서 오늘(15일)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한국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오후 2시29분경 포항시 북구 북쪽 9km, 북위 36.10도, 동경 129.37도에서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9km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후 2시49분경 규모 3.6의 지진에 이어 오후 6시49분경에는 규모 4.6의 강한 여진 등 오후 8시10분 현재 총 26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14명이 중상과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여러 채의 건물 담벼락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서울과 광주, 대전, 제주 등 한국 내 거의 모든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번 지진의 여파로 내일(16일) 실시될 예정이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오는 23일로 일주일 연기했습니다.

한편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경상북도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한국 역대 두 번째 규모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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