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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스포츠세상] 미 프로농구 NBA


미국 NBA 골든스테이츠 워리어스의 스티판 커리(오른쪽)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제임스 르브론 앞에서 슛을 쏘고 있다.
미국 NBA 골든스테이츠 워리어스의 스티판 커리(오른쪽)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제임스 르브론 앞에서 슛을 쏘고 있다.

안녕하세요, 세계의 다양한 스포츠 이야기 보따리 풀어드리는 ‘주간 스포츠 세상’ 오종수입니다. 미국에서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직업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는데요. 농구의 NBA, 야구 ‘메이저리그(MLB)’, 미식축구 NFL, 아이스하키 NHL을 북미 4대 프로 스포츠로 꼽습니다. 이 가운데 북한에 가장 잘 알려진 게 NBA라고 할 수 있는데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NBA 인기선수였던 데니스 로드먼을 여러 차례 평양으로 불러 만나기도 했죠. 오늘은 NBA 농구에 대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주간스포츠세상 오디오] 미 프로농구 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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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NBA 농구 경기 현장음]

요즘 미국에서는 NBA 경기가 한창입니다. 개막 한 달째 접어들면서 점점 열기를 더해가는데요. 미국에는 큰 도시마다 프로 농구팀이 하나씩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기 팀은 ‘시카고 불스’,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보스턴 셀틱스’와 ‘뉴욕 닉스’, ‘마이애미 히트’ 등이죠. 미국 수도인 워싱턴 D.C.에는 ‘워싱턴 위저즈’란 팀이 있습니다.

[녹취: 워싱턴 위저즈 농구 경기 현장음]

이 팀들을 포함해 NBA에는 모두 30팀이 있습니다. 동부 콘퍼런스와 서부 콘퍼런스에 각각 15개 팀이 소속돼있고요, 콘퍼런스마다 디비전, '지구'가 3개 있어서 5개팀씩 나뉩니다.

이런 팀들은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이나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은 물론, 유럽과 중동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 많은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NBA는 ‘전미농구협회’를 뜻하는 ‘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의 영문 약자인데요. 이렇게 큰 인기를 누리는 NBA 농구는 언제, 어떻게 시작했을까요?

[녹취: NBA 농구 경기 현장음]

NBA는 2차 세계대전 종전 이듬해인 지난 1946년, ‘미국농구협회(BAA: Basketball Association of America)’로 출발했습니다. 70년 넘는 역사를 가졌는데요. 실내 스포츠 특성상, 체육관을 많이 갖출 수 있는 나라에서 발달할 수 있는 게 농구입니다. 그래서 공터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종목, 축구나 야구는 세계 각국에 다양한 리그가 있지만, 농구는 종주국이기도 한 미국을 중심으로 발달했습니다. 그래서 NBA 농구로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겁니다.

[녹취: 스테판 커리 MVP 수상자 발표]

지난 2015년도 NBA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스테판 커리 선수 인터뷰 들으셨는데요. 역사가 오래고,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모으는 스포츠인 만큼, 많은 인기를 누리는 ‘스타’ 선수들도 NBA에 많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데니스 로드먼은 ‘시카고 불스’가 리그 우승을 여러 차례 석권하던 1990년대 마이클 조던과 함께 팀을 이끌던 선수입니다. 특히 마이클 조던은 NBA의 ‘전설’로 꼽히는데요. 조던의 이름을 딴 신발과 운동복이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불티나게 팔리고 있기도 합니다. 조던은 지금 고향 노스캐롤라이나주 연고팀인 ‘샬럿 호니츠’의 구단주로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음악: 영화 ‘Michael to the Max’ 삽입곡 ‘Be Like Mike’ by the Bigwigs]

시카고 불스 만큼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팀이 LA 레이커스인데요. 레이커스에서는 카림 압둘 자바, 매직 존슨, 샤킬 오닐 등이 활약했습니다. 이 가운데 존슨은 현재 인기 ‘메이저리그’ 야구팀인 LA 다저스의 구단주 가운데 한 명입니다.

NBA 농구와 메이저리그 야구, NFL 미식축구, NHL 아이스하키가 ‘북미 4대 스포츠’라고 말씀드렸죠? 왜 ‘미국 4대 스포츠’가 아니고 ‘북미’일까요? 미국 팀이 대다수지만, 캐나다 팀이 각 종목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NBA에는 ‘토론토 랩터스’가 있고요, 메이저리그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참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캐나다에는 추운 곳이 많기 때문에 NHL 아이스하키에는 더 많은 캐나다 연고 팀이 있죠.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NBA 농구는 미국 밖에서도 인기가 많습니다. 세계 13개 지역에 NBA 사무실이 있고, 215개 국가 47개 언어로 경기 관련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 6개 대륙 100여 개 국가에 있는 12만5천여 개 매장에서 NBA 관련 물품도 파는데요. NBA는 해외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1년에 한두 차례 정규 시즌 경기를 북미지역 외 다른 나라에서 벌이기도 합니다.

NBA 워싱턴 위저즈의 센터 이언 마힌미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경기에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NBA 워싱턴 위저즈의 센터 이언 마힌미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경기에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주간 스포츠 세상’, 알쏭달쏭한 스포츠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는 ‘스포츠 용어 사전’입니다. 오늘은 ‘매직넘버(Magic Number)’라는 말을 알아보겠습니다.

영어 그대로 뜻을 풀어보면, ‘마법의 숫자’라는 뜻인데요. 농구는 물론이고, 다양한 단체 스포츠 종목에서 연간 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을 때 등장하는 말입니다. 현재 1등을 하고 있는 팀이 앞으로 몇 경기를 더 이기면 우승을 확정하는지 가리키는 용어인데요. ‘매직넘버가 6’이라면, 앞으로 6경기만 이기면 우승한다는 뜻입니다.

‘주간 스포츠 세상’, 미국 프로농구 NBA에 대해서 이야기했고요, ‘매직넘버’가 무슨 뜻인지도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오종수였고요. 마지막으로 노래 한 곡 들려드리면서 이 시간 마무리하겠습니다. 농구에서 덩크슛 할 때를 연상시키는 모습이죠. 독수리 처럼 날아라, ‘플라이 라이크 언 이글(Fly Like an Eagle)’, 스티브 밀러 밴드(Steve Miller Band)의 곡으로 전해드립니다.

[음악: 영화 ‘Space Jam’ 삽입곡 ‘Fly Like an Eagle’ by Steve Miller Band]

VOA 방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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