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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방송사 여기자 괴한에 피습


23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에호 모스크비' 방송국에서 타티야나 펠겐가우에르 부국장이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에호 모스크비'가 배포한 펠겐가우에르 부국장의 사진.

러시아에서 민영 라디오 방송사 여기자가 23일 괴한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한 괴한이 모스크바 시내에 있는 ‘에호 모스크비’ 방송사 14층에서 근무중인 타티야나 펠겐가우에르 부국장에게 다가가 흉기로 목을 찔렀습니다. 중상을 입은 펠겐가우에르 부국장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경비원들에게 체포돼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괴한은 건물 입구를 지키던 경비원에게 호신용 가스를 뿌린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14층에 있는 방송사 보도국으로 올라갔습니다.

공격을 받은 타티야나 펠겐가우에르 부국장은 올해 32살로 러시아의 유명 언론인인 파벨 펠겐가우에르 씨의 의붓딸이며 지난 2005년부터 방송사에서 일해왔습니다.

‘에호 모스크비’ 방송사는 가스프롬사의 소유로 러시아에서 몇 안 되는 독립 매체 입니다.

러시아에서는 언론인을 겨냥한 공격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이 방송사의 율리아 라티니나 기자가 공격과 위협을 받고 망명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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