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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 선거 실시...메르켈 4선 주목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가 23일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가 23일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오늘(24) 지도자들의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가 치러집니다.

독일에선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4선 연임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총선이 실시됐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ㆍ기독사회당 연합은 약 34% 지지율을 얻었으며, 총리직에 도전 중인 마르틴 슐츠 대표의 사회민주당은 2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극우정당인 AfD가 이번 선거에서 의석배분 최소득표인 5%를 넘길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AfD는 여론조사에서 최대 13%로, 제3 정당에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상원의원 선거가 실시됐습니다.

3년에 한 번, 전체 의석의 절반을 새로 뽑는 이날 선거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신당 ‘전진하는 공화국’이 얼마만큼의 의원을 당선시킬 지 주목됩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현재 집권 5개월을 맞고 있는 마크롱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상원에서 142석으로 과반을 점한 중도우파 공화당이 기득권을 지키며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프랑스의 이날 선거는 간접선거 방식으로 치러지며, 하원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전국 7만5천여 명의 선거인단에게 투표권이 주어집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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