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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커 집행위원장 "터키의 EU 가입 배제"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3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에서 연례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터키의 EU 가입이 “가까운 미래”에 이뤄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13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에서 행한 연례 시정연설에서, 터키의 인권 상황을 문제 삼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법률과 정의, 근본적인 가치는 (가입) 협상에 있어서 최우선 순위”라며, “이로써 가까운 시일 내 터키의 EU 회원 가입을 배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터키는 상당한 시간 동안 EU로부터 급속히 멀어져 왔다”면서 “기자들은 열띤 논쟁 속에서도 감옥이 아닌 편집국에 소속돼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최근 지난해 실패한 쿠데타에 연계됐다며 언론인 35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 쿠데타 이후 약 150개 매체를 폐쇄하고, 160명의 언론인들을 구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융커 위원장은 EU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 EU 각국 정부에 “기회”를 잡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유럽 경제가 “반등”하고 있고, “유럽의 항해에 순풍이 불고 있다”며 낙관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그리스 채무 위기나 난민 문제, 영국의 EU 탈퇴 등으로 인한 문제들이 점차 해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유럽 회원국에 개혁을 실시하고 교역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EU가 지난해 브렉시트와 난민 문제, 대중영합주의 등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유럽 회원국이 “느리지만 점차 세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렉시트에 대해서는 “영국인들이 곧 EU 탈퇴에 대해 후회할 것”이라면서 “브렉시트는 EU의 모든 것이 아니고, 유럽의 미래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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