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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 투스카니 폭우로 최소 6명 사망


이탈리아 중부 레그혼에 10일 집중호우가 발생해 마을이 침수된 모습을 상공에서 촬영했다.
이탈리아 중부 레그혼에 10일 집중호우가 발생해 마을이 침수된 모습을 상공에서 촬영했다.

강풍과 집중호우로 적어도 6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투스카니 주 항구도시 레그혼에서는 어제(10일) 내린 집중호우로 주택에 물이 들어차면서 일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이 지역을 강타한 강풍과 집중호우로 도로 곳곳에 나무가 쓰러지고, 자동차가 물에 잠겼으며, 거리가 진흙으로 뒤덮였습니다.

필리포 노가린 레그혼 시장은 “도시가 말 그대로 완전히 파괴됐다”며, “순식간에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리면서 몇 시간 만에 지역을 휩쓸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ANSA' 통신은 4살짜리 남자아이와 부모, 할아버지가 침수된 다가구 지하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일가족 중 여자아이는 숨지기 전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레그혼 시 당국자는 현지 언론에 여전히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노가린 시장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긴급히 요청했습니다.

이날 폭우로 투스카니 해안 일부 지역의 기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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