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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당 비판 유명 언론인 피살


인도의 유명 언론인 가우리 랑케시 기자가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진 뒤 6일 경찰이 자택 앞을 지키고 있다.
인도의 유명 언론인 가우리 랑케시 기자가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진 뒤 6일 경찰이 자택 앞을 지키고 있다.

인도 정부에 비판적인 기사를 써 온 인도의 유명 언론인 가우리 랑케시 기자가 어제(5일)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랑케시 기자는 인도 벨갈루루에 있는 자택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는 오토바이에 탄 괴한이 쏜 총탄을 머리와 가슴에 맞았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랑케시 기자는 여당인 인도국민당(BJP) 회원들을 '도둑'이라고 비판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되는 등 힌두민족주의 단체에 대한 신랄한 비평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인도에서는 힌두극단주의자들이 언론인을 공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새 힌두극단주의를 비판하는 언론인들은 인터넷 사회연결망에서 집중적으로 공격 대상이 되거나 실제로 성폭행이나 폭행 위협을 받았습니다

국제 언론감시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CPJ)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지난 1992년 이래 기자 27명이 정부 등에 비판적인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살해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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