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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의 새 제재 시 핵 협상 파기할 것"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15일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15일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이 자국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면 몇 시간 안에 핵 협상을 파기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오늘(15일) TV로 생중계된 의회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란은 합의를 준수해 왔고 앞으로도 지킬 것이지만, 어떤 당사국이던 약속을 어기면 그에 맞는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은 신뢰할 수 없는 상대라고 말했습니다.

이란과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은 지난 2015년 포괄적공동행동계획 JCPOA 으로 불리는 합의를 통해 이란이 핵 개발을 중단하는 대신 서방국들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당시 합의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개인과 기관을 추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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