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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필리핀 대통령 회담...인권 논의 여부 답변 안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7일 마닐라에서 양자회담을 가졌다.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7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을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만났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북한의 핵 계획에 대한 국제적 우려와 관련해 미국과의 연대를 표시했지만, 필리핀 정부의 인권 침해와 관련한 언론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인권 단체들로부터 불법 마약과의 유혈 전쟁 중에 명백한 인권 침해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받고 있는 두테르테 대통령을 만난 트럼프 행정부의 최고위 관리입니다.

두 지도자는 회담 시작 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두 나라 사이의 동맹과 북한 문제에만 초점을 맞췄고, 인권 문제를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을 무시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회담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권 문제가 제기됐느냐는 질문에 직접적으로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경찰관들과 군인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자신이 직면한 도전들을 고려할 때 인권 침해 의혹에 관한 질문이 나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회담에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의 대변인은 다른 긴급한 현안들과 함께 인권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고, 미국 역시 인권 문제가 이번 회담의 의제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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