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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 바닥 드러나...인도네시아에 잠수함 첫 수출


3일 오전 물이 말라 바닥을 드러낸 제주 한라산 백록담 전경. (한라산국립공원 CCTV 캡처)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도성민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 서울에서 준비한 소식은 어떤 것입니까?

기자) 경기도 연천 37도 서울은 36도 한반도 절반은 폭염에 시달리고 있고, 제주도는 폭염에 한라산 백록담이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태풍 ‘노루’가 대한해협을 통과해 일본 규수 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국은 반만의 대비를 하면서도 태풍이 가져다 줄 순기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세계 5번째 잠수함 수출국이 됐습니다. 어제 진해해서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한국의 첫 잠수함 인도행사가 열렸습니니다. 문재인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가 70%대로 떨어졌다는 소식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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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폭염소식부터 볼까요? 한라산 백록담 물이 사라진 것도 폭염과 연관성이 있는 건가요?

기자) 연일 뜨거운 폭염이 제주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35도는 넘어서는 폭염에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데 오늘은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이 바닥을 완전 드러난 사진이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의 7월 평균기온이 29.9도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진행자) 백록담이 말라버렸다는 소식은 강과 하천에 물이 말라 걱정이 컸던 가뭄상황과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소식이 바로 얼마 전이었는데 말이죠.

진행자) 지금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저온현상이 생기고 있는 강원도 동해안 지역을 빼고는 전국이 폭염특보 속에 있는데 한국 서쪽지역에 집중된 열기가 움직이질 않고 있습니다. 경기도 연천은 낮 최고기온이 36.5도. 서울 35.7도를 기록했고요. 지난 5월말부터 지난 1일까지 더위로 병원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919명, 이 가운데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폭염이 계속된 3일 서울 성동구 빌딩 앞 전광판이 기온 36도를 가리키고 있다.
폭염이 계속된 3일 서울 성동구 빌딩 앞 전광판이 기온 36도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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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폭염 걱정에 태풍 걱정까지 더해져 있죠?

기자) 한반도를 향해 접근하고 있는 태풍 ‘노루’가 워낙 변화무쌍하게 움직이고 있어 진로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오늘 나온 전문가들의 분석은 한반도 내륙으로 상륙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서 대한해협을 스치듯 지나면서 일본 열도로 방향을 틀 것이라는 쪽으로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다면 다음주 월요일인 7일을 최대고비로 보고 있는데요. 제주도와 부산, 울산, 전라남도 도서지역에는 태풍을 대비한 시설 관리 지침이 만들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태풍 노루가 약해지거나 비껴가도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선제적 대비를 하고 있는 겁니다.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왼쪽)이 2일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5호 태풍 '노루' 대비 관계기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왼쪽)이 2일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5호 태풍 '노루' 대비 관계기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진행자) ‘노루’ 가 한국이 제출한 태풍의 이름이라구요?

기자) 한국 사람들에게 익숙한 동물의 이름이 붙여진 데 대한 관심이 일고 있습니다. 어떻게 한국 동물 이름이 태풍 이름으로 쓰였을까하는 궁금증에 대한 언론사들의 설명이 이어졌는데요. 지난 2000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경계하기 위해 회원국 고유의 이름을 10개씩 제안 받았는데, 14개 회원국 중의 하나인 한국은 태풍 피해가 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부드럽고 아름다운 동물이나 식물 이름 10개를 제출했다는데 바람과는 달리 한국이 제출한 ‘노루’가 강한 태풍의 힘을 싣고 한반도 쪽으로 향해오고 있는데요.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는 적기를 바라면서 더위도 식혀주고, 해수도 뒤섞어 바다 생태계를 활성화 시켜주는 태풍의 순기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한국 제주도 남쪽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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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한국이 잠수함을 수출한 세계 5번째 나라가 됐다구요?

기자) 한국이 어제 인도네시아에 잠수함을 수출했습니다. 한국기업 대우조선해양이 지난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수주 받은 잠수함 세척 가운데 첫 번째 잠수함의 인도식을 어제 (2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었습니다. 한국 언론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첫 잠수함 수출로 한국은 세계 5번째 잠수함 수출국이 됐다고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잠수함을 만든다는 것은 조선기술 중에서도 최고의 기술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은 한국의 조선업이 세계적인 경제불황의 영향으로 중국에 수주규모 1위를 내줬다가 돌려 받기를 반복하고 있지만 아직 잠수함 기술에서 만큼은 아직 중국보다는 한국이 앞서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잠수함을 수출하고 있는 나라는 영국과 프랑스, 러시아, 독일이었고 어제 한국이 잠수함을 수출하면서 다섯번째로 잠수함 건조 기술력을 인정받은 건데요. 지난 1988년 독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은 뒤 독자 기술 개발을 진행한 한국은 30년만의 잠수함 수출을 이뤄낸 쾌거라고 크게 자랑하고 있습니다.

첫 수출잠수함인 인도네시아 1천400톤급 잠수함 항해 모습. (대우조선해양 제공)
첫 수출잠수함인 인도네시아 1천400톤급 잠수함 항해 모습. (대우조선해양 제공)

진행자) 특수한 군사 장비이기도 하지만 잠수함을 수출했다는 것은 한국 경제로서도 상당히 좋은 소식이겠군요 .

기자) 맞습니다.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주 받은 잠수함이 모두 3척입니다. 11억달러 규모의 수출로 계산되는데요. 한국 방산수출사상 최대 규모라고 불리는 잠수함 수출은 중형 자동차 7만3천여대를 수출한 것과 같은 규모라고 합니다. 어제 인도식에는 인도네시아의 국방장관과 해군 참모총장과 한국의 대우조선사장 참석했구요. 인근 진해에서 휴가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만나 양국의 국방분야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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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문재인 대통령 관련 소식 하나 더 살펴보면서 서울 통신 마무리하겠습니다. 문 대통령 지지도가 떨어졌다는 소식이 있네요.

기자) 80% 중반의 높은 지지율로 국정운영을 시작했던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율이 최근 오르락내리락 변동이 생기고 있습니다. 70%중반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80%로 반등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70.3%로 나왔습니다. 지난주보다는 3.7%가 떨어진 수치입니다.

진행자) 취임 초기에 이야기 됐던 이른바 ‘허니문기간’이 지난 것일까요?

기자) 최근 이어지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인사와 정책 등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초고소득자에 대한 증세 추진으로 살짝 지지율이 올라갔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 언론사들의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잔여 사드에 대한 임시 추가 배치 결정으로 사드 배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졌고, 국가안보 상황에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떠난 적시성 문제, 어제 확정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따른 아파트값 전세값 오름세 등 부동산 문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성민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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