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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축구 경기장 담 무너져 8명 사망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환호하는 세네갈 축구팬 (자료사진)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환호하는 세네갈 축구팬 (자료사진)

16일 아프리카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 있는 축구 경기장에서 담이 무너져 8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49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경기장에서 사람들이 싸우기 시작하자 경찰이 최루탄을 쏴 관중들을 해산하려 했고, 이에 당황한 관중들이 한쪽으로 몰리면서 담이 무너졌습니다.

관중들끼리의 충돌은 경기 종료 호각이 울린 뒤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로 싸우던 관중들은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헸습니다.

현장 목격자들은 무너진 담벼락이 바로 희생자들을 덮쳤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세네갈 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진행 중인 선거 일정을 희생자 애도를 위해 하루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경고의 의미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네갈 체육부 장관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강력한 조처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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