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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핵무기금지협약 채택...핵 보유국들 불참


7일 유엔 총회에서 ‘핵무기금지협약’을 채택한 후 각 국 대표들이 기립박수를 치고 있다.

유엔이 핵무기의 완전 폐기와 개발 금지를 추구하는 ‘핵무기금지협약’을 채택했습니다.

유엔은 7일 총회에서 투표를 진행해 122개 나라의 찬성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기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대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핵무기 개발과 비축을 금지하고, 기존에 있던 핵무기도 완전히 폐기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 핵무기 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 이스라엘, 현재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북한은 이번 협약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도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이유로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협약 채택에도 불구하고, 실제 효력은 발휘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협약은 오는 9월부터 서명에 들어가며, 50개국 이상이 비준하면 공식 발효됩니다.

핵무기금지협약은 지난해 10월 123개 유엔 회원국의 찬성으로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당시 협상에 대한 표결에도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은 반대표를 던졌고, 중국 등은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등 핵보유국은 1968년 채택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토대로 점진적인 핵무기 감축 방안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미국대사는 지난 3월 이번 조약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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