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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기후변화' 난관...트럼프-푸틴 회담 예정시간 넘겨


7일 독일 함부르크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 행사에서 참가 정상들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앞줄 왼쪽부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운데 붉은 옷이 개최국 독일의 앙겔라 마르켈 총리, 이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문재인 한국 대통령.

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소식을 전해드리는 '지구촌 오늘'입니다. 지금 이 시각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진행자)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오늘(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국제 통상 현안을 중심으로, 기후 변화 문제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안보 의제가 다뤄지는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G20 정상회의 현장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첫 회담이 예정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 이상 이어졌고요. 이어서, 일본과 유럽연합(EU)이 ‘경제동반자협정(EPA)’을 맺은 소식,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독일 함부르크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시작됐군요?

기자) 네. 세계 주요 20개 나라 정상들이 모여 경제 문제를 중심으로 안보와 국제 공동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G20정상회의가 오늘(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주목되는 사안들이 많아서 회의 진행 과정과 결과에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진행자) 올해 G20에서 어느 때보다 주목되는 사안이 많은 이유는 뭔가요?

기자) 국제경제와 기후변화, 그리고 안보, 크게 세가지로 의제를 정리할 수 있겠는데요. 안보에서는 각국 정상들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하지만, 경제와 기후변화 분야는 미국과 나머지 나라들의 입장 차가 큽니다. 올해 초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그 동안 진행돼온 각종 국제협정에서 탈퇴하거나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각국 주요 언론은 미국과 다른 참가국들의 ‘충돌(collide)’이라는 제목을 뽑으면서 이번 회의에서 얼마간 진통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국과 다른 나라들의 입장이 어떻게 ‘충돌’하는지 사안별로 들여다보죠. 먼저 경제에서는 어떤 문제가 논의되나요?

기자) 이번 G20정상회의 주제가 ‘상호 연계된 세계 구축’입니다. 물품과 서비스(용역), 인적 이동을 보다 세계적으로 자유롭게 하자는 뜻인데요.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국내산업 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여러 다자간 무역협정에서 탈퇴하고, 개별 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 수순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 회의에서는 이 같은 미국의 보호무역 추구에 맞서, 독일과 중국을 중심으로 자유 무역 체계를 지키기 위한 나머지 참가국들의 노력이 진행될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두 번째로, 기후변화 문제는 어떤가요?

기자) 올해 G20정상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문제가 어느 때보다 큰 의제가 될 전망인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직후, 국제사회의 설득 노력에도 불구하고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각국 정상들은 파리협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 결정을 재고하도록 요구할 전망입니다. 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는 오늘(7일) 함부르크 현지에서 BBC방송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재협상하지 않을 것이다. 협정은 그대로다. 미국이 다시 합류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고,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빈민구호를 위한 국제민간기구인 '옥스팜(Oxfam)' 관계자들이 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G20 정상회의 참가국 주요 지도자들의 탈을 쓴 채 빈곤 퇴치와 공정무역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빈민구호를 위한 국제민간기구인 '옥스팜(Oxfam)' 관계자들이 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G20 정상회의 참가국 주요 지도자들의 탈을 쓴 채 빈곤 퇴치와 공정무역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진행자) ‘파리기후변화협정’이 뭐길래, 정상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설득하려는 거죠?

기자) ‘파리기후변화협정’은 공장이나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국제적인 약속입니다. 산업화 이후 탄소배출이 많아져서 지구 온도가 계속 올라가는 ‘지구온난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건데요. 기후변화와 관련해 사실상 처음으로 세계가 합의를 이뤄낸 겁니다. 미국의 이전 바락 오바마 행정부는 이 협정을 인류의 큰 성취로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탄소배출이 지구 온난화를 일으킨다는 믿을만한 근거가 없다면서, 이 협정을 꾸준히 비판했고요. 취임 후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탄소배출의 주요 원인인 석탄연료 관련 에너지 산업 부흥책을 잇따라 시행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어떤 결론을 맺을지 지켜봐야겠군요. 마지막 안보 의제에서는 각국 정상들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안보 의제는 다시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을 비롯한 급진 세력의 테러에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처하는 문제가 첫 손에 꼽히고요. 그 다음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 마지막으로 시리아와 우크라이나의 내전과 이에 따른 난민 문제가 큰 과제입니다. G20 정상들은 급진 테러세력에 맞서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구체적인 방법론을 이번에 논의할 예정이고요,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서는 제재와 압박을 강화하는 내용에 머리를 맞댈 전망이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가 변수입니다. 끝으로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내전과 관련해서는,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반군을 돕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나머지 참가국 정상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진행자) 끝으로, G20이 언제부터 어떻게 모이게 된 건지 짚어보고 넘어가죠.

기자) 원래는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등 선진 7개국이 ‘G7’이라는 이름으로, 보통 1년에 한차례 정상회의를 열어 세계 경제문제를 주로 논의했는데요. 1997년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선진국들만의 모임으로는 위기 해소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G7에 유럽연합(EU)을 대표하는 EU의장국,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 12개국을 더한 20개 나라가 모여 1999년부터 G20 정상회의를 별도로 열었습니다. G는 영어단어 ‘그룹(group)’을 뜻하고요, 뒤에 붙는 숫자는 참가하는 나라 수를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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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G20 정상회의에서 본회의 일정만큼이나 중요한 게 참가 각국 정상간의 개별회담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금요일 (7일)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처음으로 만났죠?

기자) 그렇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에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회담 직전 언론에 공개된 ‘포토타임’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말했고요, 이에 푸틴 대통령은 "직접 만나서 기쁘다"고 대답했습니다. 여기서 두 정상이 한 말 잠시 들어보시죠.

[녹취: 푸틴-트럼프 대통령]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번 통화해 중요한 현안과 국제문제들을 논의해왔지만 충분치 않았다”면서 “우리가 긍정적인 관계를 원한다면 마주 앉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위해, 러시아를 위해, 또한 모든 당사자들을 위해 긍정적인 일이 일어 날 것으로 본다”며 회담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당초 30분으로 예정됐던 두 정상의 첫 회담은 2시간을 훨씬 넘기며 계속됐습니다.

진행자) 상당히 긴 시간 회담이 이어졌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알려졌습니까?

기자) 회담이 끝나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짧은 발표가 있었는데요. 틸러슨 장관은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미 국민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차례 이상 이 문제를 거론했고, 푸틴 대통령은 선거개입에 대한 증거를 요구하며 그러한 개입은 없었다고 부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와 관련해 두 정상이 앞으로 어떻게 재발을 방지하며 진전시켜 나갈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양국은 또 주요 국제 안보현안에서 입장이 부딪히고 있는데 정상회담에서 어떤 합의가 도출됐을까요?

기자) 틸러슨 장관은 시리아 문제와 관련해 두 정상이 시리아 서남부에서의 정전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시리아 아사드 정권은 결국에는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를 둘러싸고 입장이 부딪혀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전 화학무기를 사용한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대해 미사일 공격을 명령해 응징한 반면, 러시아는 아사드 정권을 줄곧 외교· 군사적으로 지원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회담 직전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악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회담 직전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악수하고 있다.

진행자) 개막 전날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개최국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회담도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G20정상회의에서 논의될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지난 3월 백악관에서 두 정상이 처음 만났을 때 취재진의 악수 요청을 거부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불편한 관계가 여과없이 드러났다는 언론의 평가가 있었는데요. 이번 회동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가 웃으며 악수하고, 언론 카메라 밖에서도 환담하는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만찬 회동을 주관했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6일) 저녁 함부르크 주재 미국 총영사관으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초청해 만찬을 열었는데요. 세 정상은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에 대해, 보다 강력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신속하게 도출해서, 이전보다 훨씬 강화된 압박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 같은 3국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압박에 더 역할을 하도록 진행할 계획입니다.

문재인(왼쪽 두번째) 한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오른쪽) 일본 총리가 7일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에서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회담하고 있다.
문재인(왼쪽 두번째) 한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오른쪽) 일본 총리가 7일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에서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회담하고 있다.

진행자) 한편,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회담했다고요?

기자) 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금요일 (7일) 함부르크 G20정상회의장에서 진행됐는데요. 두 정상은 “북한의 핵ㆍ미사일은 급박하고 엄중한 위협”이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평화적으로 달성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또 북핵 공조를 위해 정상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셔틀외교’를 복원하고, 중국을 포함한 3국 정상회의를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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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일본과 유럽연합이 오랫동안 줄다리기를 해왔던 경제협정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요.

기자) 네, 일본과 유럽연합이 어제(6일), 경제동반자협정(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EPA)에 관한 협상에서 광범위한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과 유럽연합이 지난 2013년 협상을 시작한 지 4년 만의 일인데요. 특히 오늘(7일)부터 열리는 G20 정상회의 직전에 전격 이뤄진 일로서, 자유무역을 반대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는 일종의 도전이 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유럽연합의 EPA 협정은 2019년에 발효될 예정인데요. 그렇게 되면 전 세계 경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한 경제권이 탄생하게 됩니다.

진행자) 양측이 합의 사실을 알리면서 자유무역에 대한 입장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투스크 의장은 이 자리에서 "어떤 사람들은 고립주의와 해체의 시대가 다시 도래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투스크 의장은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다시 옛날로 돌아가서는 안된다"고 말했고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과 유럽연합의 "경제동반자협정은 세계에서 가장 자유롭고 진보적이며 선진화된 경제구역의 창설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어떤 것들이 협정에 들어가는 건가요?

기자) 큰 틀의 합의를 이룬 것이기 때문에 아직 협상을 더 해야 하는데요. 양측은 관세를 철폐하는 품목 중 일부에 대해서는 유예 기간을 두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협상의 핵심은 일본산 자동차와 유럽산 식품인데요. 일본산 자동차의 경우, EU가 수입 관세를 협정 발효 7년 후에 완전히 폐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대신 다른 자동차 부품들에 대한 관세는 더욱 신속히 낮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일본은 치즈와 와인 등 유럽산 식료품에 대한 관세를 즉각 철폐 또는 단계적으로 낮춰가기로 합의했다고 주요 언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일본과 유럽연합이 협상 타결을 서두른 측면이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하신 대로 양측은 협정을 놓고 그동안 줄곧 줄다리기를 해왔는데요.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선언하면서 속도를 내왔습니다. TPP는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 나라가 추진해온 다자간 자유무역공동체인데요. 일본과 EU의 이번 협정 타결은 다른 나라들에 대해 국제 사회는 미국 없이도 계속 자유무역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분명한 신호라고 뉴욕타임스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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