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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제재 중 담배 필터 북한에 몰래 판매…5년 간 2천80t


한국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0년 '5·24 대북 제재'에 따라 북한과의 인적·물적 교류가 금지된 상황에서 2천t이 넘는 담배 필터를 중국을 거쳐 북한 회사에 판매한 국내 제조업체가 해경에 적발됐다고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국제범죄수사대가 29일 전했다. 사진은 북한 담배회사에 불법 판매한 필터.

한국 중부해경 국제범죄수사대는 오늘(29일) 북한과의 인적, 물적 교류가 금지된 상황에서 2천t이 넘는 담배 필터를 북한 회사에 판매한 한국 내 제조업체 대표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담배 필터 2천80t, 미화로 시가 1천4백만 달러어치를 통일부 장관의 승인 없이 북한의 담배회사 4~5곳에 판매한 혐의입니다.

북한 담배회사들은 이 필터를 이용해 만든 담배를 중국에 수출해 한 갑에 40 센트씩의 이익을 남겨 지난 5년 간 2억6천300만 달러를 번 것으로 해경은 추산했습니다.

이들은 담배 필터를 싣고 인천이나 부산항에서 출항해 중국 다롄항에 도착한 뒤 현지 통관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북한 선박에 옮겨 싣고 남포항이나 신의주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VOA 뉴스 한상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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