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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 준비 정황 포착'


지난 4월 시리아 이들리브 시 북부 칸 셰이쿤 마을에서 화학무기 공격을 받은 환자들이 누워있다. (자료사진)
지난 4월 시리아 이들리브 시 북부 칸 셰이쿤 마을에서 화학무기 공격을 받은 환자들이 누워있다. (자료사진)

미국 국방부는 시리아가 화학무기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어제 (27일) 기자들에게, 시리아의 샤이라트 공군기지에서 화학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활동을 포착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 기지에서 지난 4월 시리아 공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해 민간인들을 살해한 것으로 지목했었습니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지난 4월 미군의 공습을 받았던 비행기 격납고에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미 백악관은 26일, 시리아 정부 군이 지난 4월 자행한 것과 유사한 화학무기 공격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밤 성명에서, 시리아 정부 군이 또 다시 화학무기 공격을 자행하면 “그와 그의 군대가 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시리아는 백악관의 이 같은 성명을 부인하면서, 자신들은 화학무기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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