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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서울] 원어민이 가르치는 탈북자 영어교실


한국 서울에 본부를 둔 국제 NGO '서빙라이프'는 탈북자를 위한 원어민 영어 교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일 서대문구 서빙라이프 사무실ㄹ에서 탈북자와 원어민 영어 강사가 함께 모인 오픈 하우스 행사가 열렸습니다.

탈북자들에게 원어민과 함께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한반도 통일과 북한, 탈북자와 관련한 한국 내 움직임을 살펴보는 ‘헬로 서울’ 서울에서 김미영 기자입니다.

[헬로서울] 원어민이 가르치는 탈북자 영어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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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현장음]

지난 토요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서빙 라이프에서 탈북자와 원어민 강사가 함께 모인 오픈 하우스 행사가 열렸습니다.

서빙 라이프는 북한에서 인간의 가치와 권리를 억압받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세계 이웃들과 연합하는 비정부기구입니다.

서빙 라이프에서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업들 가운데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영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원어민과 탈북자를 서로 연계해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 영어 학교인데요, 지난 토요일은 원어민 강사와 탈북자들이 다같이 만나 인사도 나누고, 이야기도 나누는 자리가 마련 됐습니다.

[녹취: 현장음]

서빙 라이프에서는 이렇게 국내 정착한 탈북민을 지원하고, 탈북 난민을 구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선영 국장입니다.

[녹취: 박선영 국장] "E+ 영어학교 2017년도 과정이 3월부터 시작이 됐고요, 이제 멘토링이 3월부터 시작한 후 두 달 정도 지났는데 영어를 했는데 서로 아마 말이 잘 안 통해서 북한에 대해서 좀 알고 싶은데 전달이 잘 안됐다던가, 사실 원어민들도 굉장히 알고 싶어 하거든요, 저희 봉사자들도 그래서 서로의 문화도 알아가고 또 하나는 나 하고 그 선생님 1:1만 했으니까 선생님 밖에 모를 텐데, 또 선생님은 자기 학생 밖에 모르는데 이 믹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야말로 섞이는 거잖아요. 함께 문화도 나누고 교제하고 친구도 만들어 가는 그런 시간을 마련하고자 믹서라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서 살면서 원치 않게 임신까지 하게 된 탈북 여성들 중에서 아이를 한국에 데리고 와서 사는 미혼모 탈북자를 돕기 위한 일에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었습니다.

[녹취:박선영 국장] "북-중 국경 지역에 탈북자를 돕기 위한 소망의 집이라는 고아원과 구출 활동이 있습니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약 300여 명 구출했고요, 그리고 한국에서 저희가 집중하고 있는 사업 중에 하나가 탈북민 정착지원 사업이예요, 지금 보신 E++ 영어학교가 간판사업이고, 그 밖에 돕고 싶은 부분이 싱글맘이예요. 그 분들을 돕고 아이들 양육하는 문제도 고민들이 많아서 그것에 대한 같은 어려움을 나누고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

[녹취: 현장음]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영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탈북자들에게 원어민 선생님을 연계해 수준별, 그리고 목적에 맞춰 영어회화를 배우는 e++ 영어학교는 특히 탈북 학생들,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학교생활에서 조금 영어에 자신감을 가지고 됐다는 한 탈북 학생의 이야깁니다.

[녹취: 탈북 학생] "영어는 계속해서 어려운 부분이니까요 제가 지금 대학교를 다니면서 진짜 한국어 강의 마저도 교수님들이 영어나 외래어를 쓰시니까 수업 따라가기가 많이 힘들더라고요. 그거에 대한 절심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로 학원 가도 잘 모르겠어요 베이스가 없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분단 상황에 관한 예시를 들다 보니까 선생님이 물어보시고 북한 상황이나 탈북민 정책이라던가 이런 부분을 제가 단어 찾아가며 설명 드리고 선생님도 공감하며 눈물 흘려 주시고…"

자원봉사자들도 탈북 학생들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을 통해서 단순히 봉사가 아니라 북한이라는 닫힌 국가에 대해서 알게 되고, 탈북자에 대한 선입견도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영국에서 온 원어민 강사 이야깁니다.

[녹취: 원어민 강사] "저는 여기가 수업 분위기가 아니고 Fellowship이 가능한 분위기여서 그냥 저도 저의 삶을 오픈 하고 그 친구들 삶도 알고 싶어요. 어떻게 오게 됐는지 그냥 삶, 특별한 거 말고, 저도 외국인이니까 공감할 수 있는 것도 있을 것 같고, 그냥 사람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웃음).."

서빙 라이프에서는 영어학교 뿐만 아니라 국내 정착한 탈북자, 그리고 북한에서 여전히 인권을 억압당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녹취: 박선영 간사] "이렇게 수업 뿐만 아니라 8월 7일부터 12일까지 5박 6일 동안 제주도에서 저희가 영어 통일캠프를 엽니다. 첫 번째 목적은 영어를 수업 시간 외에 재미있고 활동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게 첫 번째 목표고 두 번째는 남북한 청년들이 함께 모여서 통일을 미리 경험해 보고 연습해 보자 라는 의미에서 서로를 위해서 안아주고 격려해 주는 시간이 될 것이고요."

서울에서 VOA 뉴스 김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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