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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라이츠워치 ‘중국서 체포된 탈북자 8명 아직 강제북송 안 돼’


중국 베이징주재 북한대사관 입구에서 대사관 관계자가 중국 공안원과 대화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베이징주재 북한대사관 입구에서 대사관 관계자가 중국 공안원과 대화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3월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자 8명이 아직 북한으로 강제북송되지 않았다고,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가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부국장은 18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들 탈북자 8명이 당시 체포돼 구금된 곳에 아직도 그대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이들을 국경 지역으로 이동시키거나 강제로 북한으로 돌려보내려는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로버트슨 국장은 설명했습니다.

로버트슨 부국장은 이들 탈북자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앞서 지난달 23일, 이들 8명이 3월 중순 중국 랴오닝 성 선양에서 교통경찰의 불심검문을 받고 신분증이나 여권을 소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행돼 구금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을 북한으로 강제송환하지 말 것을 중국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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