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독일·이탈리아 내무장관, EU에 난민 대책 촉구


토마스 데 마이지에레 독일 내무장관.
토마스 데 마이지에레 독일 내무장관.

독일과 이탈리아 내무장관들이 유럽연합(EU)에 주로 아프리카 난민들이 유럽으로 유입되지 못하도록 리비아와 니제르 국경 지대에 대한 임무 준비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 장관들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지금까지 난민들의 유럽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판명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올해 리비아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유입된 대부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 등 난민들은 4만3천여 명에 달하며, 이는 올봄과 여름철에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과정에서 거의 1천200명의 난민이 바다에 빠져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장관들은 서한에서 리비아에서 수많은 사람의 목숨이 또다시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추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탈리아와 독일 내무장관들은 또 이동식 순찰과 국경 감시소 운영, 망명 신청자들에 대한 철저한 심사 등을 담당할 수 있는 유럽연합 사무소를 리비아와 니제르 국경에 가능한 빨리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