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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 “시리아 정부군, 6개월간 4차례 화학 무기 공격”


지난달 4일 시리아 이들리브주 칸셰이쿤에서 화학무기 공격에 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 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다.
지난달 4일 시리아 이들리브주 칸셰이쿤에서 화학무기 공격에 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 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 6개월간 총 4차례의 화학 무기 공격을 감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정부군이 기존에 알려진 공격을 포함해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에도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시리아 정부군은 지난달 4일 시리아 반군 장악 지역인 칸셰이쿤에 화학 무기를 살포해 100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군은 시리아 공군 기지에 대한 공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보고서는 “시리아 정부가 지난 6개월 동안 공군기와 헬리콥터, 지상군을 통해 염소와 사린을 다마스쿠스와 하마, 이들리브, 알레포 일대에 살포했다”면서 “이는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화학 무기 사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유엔 안보리에 “모든 당사자들이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조사관들에게 완전히 협력할 것, 또 이번과 과거 공격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제재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즉각적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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