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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L, 이집트 콥트 기독교 대상 폭탄 테러 시인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시 팜선데이 교회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10일 거행되고 있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시 팜선데이 교회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10일 거행되고 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은 이집트 콥트 교회들에 대한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집트 콥트 교회 2곳에는 어제(9일) 이른바 종려주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을 겨냥해 이뤄진 폭탄 테러로 4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 중 북부 도시 탄타의 성조지 교회 중앙기도실 좌석에는 폭탄이 설치돼 있었으며, 알렉산드리아의 성마가 콥트 정교회에는 자살폭탄 공격이 가해졌습니다.

특히 알렉산드리아 교회에서는 콥트 기독교 지도자인 교황 타와드로스 2세가 미사에 참석했지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테러 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3개월 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이집트 전체 인구의 10%에 달하는 소수파인 콥트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테러를 자행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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