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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 지원 헝가리 원전 확장 사업 승인


지난달 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부다페스트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지난달 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부다페스트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유럽연합(EU) 당국은 6일 논란이 돼 온 헝가리 원자력 발전소 확장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유럽연합 승인으로 125억 유로, 미화로 132억 달러에 달하는 헝가리 원자력 발전소 확장 계획은 마지막 걸림돌이 제거됐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유럽과의 긴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헝가리 원자력 발전소 확장 건설 비용의 80%를 부담하기로 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성명에서 경쟁의 왜곡을 제한하겠다는 헝가리의 약속에 근거해 유럽연합 국가 지원 규정에 따라 이번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외곽에 위치한 팍스 원전에 1천200MW급 원자로 2기를 건설하는 계획은 러시아의 동맹인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의 전략 사업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당국은 러시아가 헝가리 원전을 이용해 유럽의 민감한 에너지 분야에 추가 간섭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이번 사업을 주의 깊게 검토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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