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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베트남, FTA 비준 앞서 인권 개선해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의회. (자료사진)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의회. (자료사진)

유럽연합이 베트남과의 자유무역협정 비준에 앞서 베트남의 인권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인권소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최근 하노이를 방문해 베트남이 유럽의 엄격한 인권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면 무역협정 비준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베트남 정부는 즉각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유럽연합과 베트남 간 자유무역협정은 지난 2015년 12월 체결됐으며 내년에 발효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협정이 발효되기 위해서는 유럽연합 의회와 각 회원국의 비준을 받아야 합니다.

벨기에 국회의원들은 이번 협정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히면서 베트남의 경제 상황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베트남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을 원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중국으로부터의 경제적 독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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