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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귀경 행렬 이어져...지난해 연간 항공이용객 1억명 돌파


설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인근으로 차량이 몰리고 있다.
설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인근으로 차량이 몰리고 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도성민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은 오늘이 설 연휴 마지막날이군요?

기자)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나흘간의 연휴가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고향 앞으로 또 여행길에 올랐던 사람들도 일상복귀를 위해 바빴던 하루였는데요. 연휴 내내 정체와 소통이 반복됐던 귀경길 고속도로 주요구간은 이 시각까지도 차량 행렬이 계속되고 있는데 강원도 지역의 큰 눈과 경기 북부의 한파에 빙판길 눈길운행에 조심해야 한다는 안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전국 기차역과 공항에도 인파의 물결이 이어진 하루 였습니다.

진행자)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것이 여간 수고로운 일이 아닐 텐데, 그래도 명절마다 쏟아지는 차량의 행렬은 더 늘어나고 있다면서요?

기자)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하루 평균 420만대 꼴이었고 설 당일인 28일은 역대 최고수준의 520만대 자동차가 고속도로를 이용했다고 한국도로공사가 집계했습니다. 전체 자동차 이동은 지난해에 비해 6.8% 늘었고, 설 당일 차량 운행도 3%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차량은 많아졌지만 평균 정체길이는 오히려 줄어들어 비교적 원활한 소통이었다고 한데요. 최근 개통된 고속도로와 국도 등으로 교통량이 분산된 점과 드론(무인항공기) 등을 이용한 교통 단속, 인터넷과 도로 전광판 등을 이용한 교통정보를 활용한 것이 주요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의 실시간 교통정보는 전국 고속도로의 소통 상태와 운행 속도, 사고지점과 내용 등을 인터넷포털과 전용 앱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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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명절에 비행기를 타고 움직이거나 여행가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다던데, 역시 역대 최대 규모라는 소식이네요.

기자) 이번 설 연휴기간에 인천국제공항과 김포ㆍ김해ㆍ제주를 포함한 15개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200만8500여명입니다. 역대 설 연휴 최고 기록입니다. 한국의 설 연휴와 중국의 춘절 연휴가 겹쳐 예년보다 10% 정도 늘어난 수치인데요.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지난 26일 9만4000여명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등 18만3875명이 출입국장을 이용했고, 오늘(30일)은 도착인원만 8만여 명으로 역시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진행자) 한국은 명절마다 한복 입은 승무원들도 볼 수 있다면서요?

기자) 커피와 주스, 차와 땅콩 등이 보통인 기내 간식과 음료에 전통음식인 식혜, 약과 수정과가 등장했답니다. 어떤 항공기에서는 고급 화과자 모양의 비누와 윷놀이 세트를 선물했다는데요. 유럽이나 대양주를 잇는 장거리 노선에서는 비행기 안에서 먹는 설 떡국도 있었다고 합니다.

진행자) 명절뿐 아니라 평소에도 연휴를 즐기는 한국의 항공기 이용객 소식이 뉴스가 되고 있는데, 그래서 일까요? 지난해 항공사를 이용한 사람이 1억명을 넘어섰다고 하는군요?

기자)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사상 처음 1억명을 넘어서 1억391만명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선ㆍ 국제선 항공 여객을 모두 합친 규모인데요. 국내 여행객이 3091만명(10.5%) 늘었고, 일본 (24.2%), 중국 (20.5%), 동남아(20.2%) 이용객도 각각 20%대 늘었고 대양주는 17.8%, 유럽 노선도 6.1% 승객이 늘었다고 합니다.

진행자) 공항은 갈수록 분주해질 수 밖에 없겠군요.

기자) 한국의 최대 관문인 인천공항은 17.3%, 부산 김해국제공항은 무려 30.4% 이용객이 늘었다고 합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취항노선이 많아졌고, 내외국인 여행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는데요. 국내선 여객 전년 대비 10.5% 늘어 3091만명, 국제선 이용객은 18.8% 증가한 7300만 명으로 늘어난 항공수요는 여수와 청주 등 지방공항에도 활기를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진행자)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사 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을 꼽을 수 있는데, 최근 들어 새로운 이름의 항공사가 많아진 것 같더군요.

기자) 저비용항공사 이름이 낯선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국의저가항공사는 모두 6개사인데요. 2008년 운항을 시작한 ‘이스타항공’을 시작으로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그리고 지난해 등장한 부산을 기점으로 움직이는 ‘에어부산’이 있습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한국 내 노선을 중심으로 기존 대형항공사는 취항하지 않았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휴양지 등 작은 도시까지 연결하는 다양한 노선을 제공하고 있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미주와 유럽, 아프리카와 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과 각 국가별 대표 도시를 연결하는 운항 노선으로 개편되고 있는 것이 최근의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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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설 명절 연휴인데도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특별검사 사무실에서는 새로운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네요.

기자) 당초 설 당일만 쉬고 연휴는 없다고 예고했었는데 설날에도 특검 사무실에는 불이 꺼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2월 28일까지가 활동시한인 특검으로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고, 2월초에 단행 의지를 보였던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조율과 청와대 압수수색이라는 큰 산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특검은 오늘(30일) 문화계 반정부 예술인들에게 정부 지원을 배제하기 위해 만든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 와 관련해 이미 구속된 전직 문화체육부장관(김종덕)와 제 1차관(정관주),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신동철)을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실행한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진행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사태’ 중심인물인 최순실씨가 또 다시 특검에 체포될 수 있다는 소식이 있네요.

기자) 특검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아 체포 형식으로 수사를 받았던 최순실씨가 또 특검의 출석 요구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강압적으로 수사했다며 특검 사무실 앞 취재진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던 최순실씨가 강압수사가 없었다는 특검 발표를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순실씨는 지난 25일의 48시간 체포 수사에서도 묵비권을 행사했었는데요. 특검은 그 동안 최씨에게 제기된 혐의와는 다른 차원의 미얀마 공적개발사업(ODA) 과정에서 부당한 이득을 챙긴 알선수재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간에 쫓기는 특검과 특검 수사를 무력화할 목적으로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고 풀이되고 있는 최순실씨. 양쪽의 샅바싸움이 어떻게 결론 날지 한국 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성민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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