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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대기오염 방지 예산 27억 달러 배정


중국 베이징 시내에 지난 6일 짙은 스모그가 발생한 가운데 마스크를 쓴 시민이 건축현장 인근을 지나고 있다.
중국 베이징 시내에 지난 6일 짙은 스모그가 발생한 가운데 마스크를 쓴 시민이 건축현장 인근을 지나고 있다.

중국 베이징 시는 올해 대기오염에 대처하기 위해 27억 달러의 예산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중국 관영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19일 이번 예산은 2천여 개의 오염 배출 공장들의 폐쇄나 개선, 석탄의 청정에너지 대체, 30만대에 이르는 노후 차량의 단계적 감축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최근 몇주간 유해성 대기오염 스모그가 심해지자 공장들이 일시 폐쇄되고 학교도 문을 닫았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에 따라 석탄 의존도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생산 비중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국가에너지청은 최근 전국 100여 곳의 석탄 사용 발전소 계획에 대해 취소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중 일부는 이미 공사를 시작한 곳도 있습니다.

당국은 또 18일부터 환경 경찰 전담반을 가동해 불법 소각 행위를 적발하기 위한 단속에 나섰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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