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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빈 라덴 아들 '테러분자' 지정


오사마 빈 라덴의 아들 11명 중 막내로 알려진 함자 빈 라덴(왼쪽)의 어린 시절 모습. 카타르에 본사를 둔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공개한 화면으로 2001년 7월 촬영됐다.
오사마 빈 라덴의 아들 11명 중 막내로 알려진 함자 빈 라덴(왼쪽)의 어린 시절 모습. 카타르에 본사를 둔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공개한 화면으로 2001년 7월 촬영됐다.

미국 정부가 5일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최고지도자였던 오사마 빈 라덴의 아들을 테러분자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미국이 9.11 테러 책임자로 지목한 오사마 빈 라덴은 파키스탄에 숨어 있다가 지난 2011년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미 국무부는 올해 27살인 오사마 빈 라덴의 아들인 함자 빈 라덴을 특별 국제 테러분자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가 지난 2015년 입수한 음성 메시지에 따르면, 알카에다 측은 함자 빈 라덴을 이 조직의 공식 요원으로 언급했습니다.

이 메시지에는 또 함자 빈 라덴이 미국 워싱턴과 프랑스 파리,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른바 외로운 늑대 방식의 공격으로 보복하도록 위협하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조치는 빈 라덴이 적극적으로 테러에 개입하고 있다는 점을 미국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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