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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교장관 통화, '하나의 중국' 원칙 재확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해 2월 미국 워싱턴 국방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자료사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해 2월 미국 워싱턴 국방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자료사진)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 입장을 계속 견지할 것이라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오늘 (5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전화통화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서는 미국 민주당이나 공화당 모두 의견 일치를 이루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미-중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왕 부장은 케리 장관이 차기 미국 정부에 미-중 관계를 조심스럽게 다뤄줄 것과 중국의 국익과 주권에 대한 우려에 유념해 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의 오늘 통화는 미국을 경유하는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의 해외순방 일정을 며칠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중국은 최근 몇 주 간 하나의 중국 원칙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발언에 불만을 표출했었습니다.

미-중 관계는 또 타이완과 남중국해, 무역 등 여러 현안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강경 발언으로 최근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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