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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알리바바 쇼핑몰 '악덕시장' 재등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 관계자들이 지난 2014년 미국 증시 상장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 관계자들이 지난 2014년 미국 증시 상장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인터넷 쇼핑몰을 5년만에 다시 ‘악덕시장’ 명단에 올렸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21일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를 가짜제품 판매와 지적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악덕시장 업체로 분류했습니다.

무역대표부는 알리바바가 위조품 퇴치 조치를 취해왔으나 여전히 가짜 제품 판매 비중이 높은 편이어서 미국의 혁신산업과 소비자 건강에 위협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타오바오 측은 그러나 과거보다 시장에 대한 감시활동이 나아졌다며 이 같은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또 마이클 에반스 알리바바 대표도 이번 결정에 실망이라며 실제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 아니면 현재의 정치 분위기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중 중국 업체들이 지적 재산을 훔친다며 자주 비난했었습니다.

악덕시장 등재 처분은 법적 처벌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알리바바의 국제적 지명도에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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