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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악의 대기오염 지속…70개 도시 적색경보


21일 중국 베이징 일대의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적색 스모그 경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에어차이나 소속 여객기가 서우두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21일 중국 베이징 일대의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적색 스모그 경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에어차이나 소속 여객기가 서우두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에 지난 며칠간 올해 들어 최악의 스모그가 발생한 가운데 21일에는 70여개 도시들에 대기오염에 따른 적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처럼 열악한 공기 질로 인해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각 지방정부들은 즉각 공장을 폐쇄하고 차량 운행을 제한하며 학교 문을 닫도록 지시했습니다.

이 같은 제한 조치는 22일까지 유효할 전망입니다.

앞서 베이징에서는 20일 밤 공기 질 지수가 434를 기록해, 세계 최악의 오염도시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습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베이징에 이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가 238으로 공기질이 안 좋은 도시 2위를 차지했으며, 인도 콜카타도 23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베이징 시민들은 이처럼 스모그가 짙게 깔리면서 가시거리가 50미터도 채 되지 않자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또 시계가 나빠지면서 항공편 수백 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5천 만건의 화물 배송이 중단되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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