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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미국 차기 정부도 ISIL 전투 주요 역할 맡을 것"


애슈턴 카터 미국 국무장관이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14개 국제연합국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무장관이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14개 국제연합국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에서도 미국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과의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어제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14개 국제연합국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해 차기 미국 정부에 관해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자신은 ISIL을 겨냥한 연합작전의 미래에 대해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카터 장관은 또 미국은 이 작전의 주도국으로서 연합국과 계속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터 장관 재임 중 마지막이 될 이번 회의는 유럽 동맹국들 사이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ISIL 전략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열린 것입니다.

동맹국들은 트럼프 정부가 시리아 반군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지, 아니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협력할지에 관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에 소규모 특수부대와 현지 군을 지원하는 자문단에 주력하는 방식으로 5천여 명의 미군을 파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러나 이는 불충분하고 미온적인 대처라며, 이 때문에 이라크와 시리아에 ISIL이 창궐하게 됐다고 비난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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