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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지난 6년 국제 구호 중 10% 대북 지원


평양주재 러시아대사관이 지난달 15일 페이스북에 러시아 정부가 지원한 구호물자가 북한 라진역에 도착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평양주재 러시아대사관이 지난달 15일 페이스북에 러시아 정부가 지원한 구호물자가 북한 라진역에 도착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러시아의 국제 지원 가운데 북한에 대한 지원이 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는 올해도 모두 네 차례 북한에 인도주의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한 인도주의적 지원의 규모는 약 2천8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한국 정부 산하기관인 코트라가 집계한 러시아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중 러시아가 외국에 제공한 지원 규모는 약 2억7천만 달러였고, 대북 지원은 전체의 약 10.3%를 차지했습니다.

이 기간 러시아 정부는 북한을 포함해 모두 16개 나라에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러시아는 올해 들어서 모두 네 차례 북한에 구호물품을 제공했습니다.

3월에는 곡류 2,500t, 그리고 5월과 6월에 밀가루 각각 2,349t을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을 통해 지원했습니다.

또 11월에는 홍수 피해에 따른 구호를 위해 독자적으로 식량 184t과 경유 700t을 지원했습니다.

이들 구호물품은 연해주 지역에서 열차로 북한 라진역으로 운송됐으며, 라진역에서는 러시아와 북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행사가 열렸습니다.

VOA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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