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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디에 정밀유도무기 판매 중단


지난 8월 예멘 하자 주에서 '국경없는의사회'가 운영하는 병원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공습을 받았다. 공습으로 무너진 병원 건물 내부.
지난 8월 예멘 하자 주에서 '국경없는의사회'가 운영하는 병원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공습을 받았다. 공습으로 무너진 병원 건물 내부.

미국은 예멘 내전 과정에서 민간인 사망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우디아라비아에 정밀유도무기 판매를 중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의 한 관리는 바락 오바마 행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공중투하 정밀유도탄 판매를 취소했다며, 사우디가 예멘에 공습을 가해 민간인 사망을 초래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또 사우디 공군력의 정확성을 개선하기 위한 훈련 방식도 변경할 것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앞서 유엔 인권사무소는 지난 8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예멘에서 지난해 3월 이후 사망한 민간인 3천800명 가운데 약 60%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미국이 무기 판매와 전투기 재급유로 사우디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으며, 일부 단체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병원과 공장, 시장, 학교 등을 공격하는 등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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