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예멘 내전 과정에서 민간인 사망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우디아라비아에 정밀유도무기 판매를 중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의 한 관리는 바락 오바마 행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공중투하 정밀유도탄 판매를 취소했다며, 사우디가 예멘에 공습을 가해 민간인 사망을 초래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또 사우디 공군력의 정확성을 개선하기 위한 훈련 방식도 변경할 것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앞서 유엔 인권사무소는 지난 8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예멘에서 지난해 3월 이후 사망한 민간인 3천800명 가운데 약 60%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미국이 무기 판매와 전투기 재급유로 사우디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으며, 일부 단체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병원과 공장, 시장, 학교 등을 공격하는 등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