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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예산, 2020년 2330억 달러 달할 것"


시진핑(가운데 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초 베이징에서 열린 인민해방군 북부전구 개편대회에서 부대 기를 지휘부에 전달하고 있다.
시진핑(가운데 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초 베이징에서 열린 인민해방군 북부전구 개편대회에서 부대 기를 지휘부에 전달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군비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중국이 10년 만에 군사비 지출 규모를 두배로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영국의 군사 전문매체 IHS 제인스에 따르면, 중국의 군사비 출은 오는 2020년 2천330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이는 2010년 1천230억 달러에 비해 두배 가까이 불어난 겁니다.

인도 역시 군사비 규모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 정부는 올해 국방 예산으로 40억 달러를 추가 책정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과 함께 방위비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세계 5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군사비 지출은 각국의 경제 성장에 따라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남중국해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군비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반면 과거 군사비 지출이 많던 사우디와 러시아는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올해 지출 규모가 줄었습니다.

반면 미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군사비 지출 국가로, 지난해 6천220억 달러 이상을 책정했습니다. 이는 전세계 국방 예산의 약 40%에 해당되는 겁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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